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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맹 누리집 캡처) |
김익종(72) FILA 이사는 다음 달 16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FILA 이사회에서 심판위원장 후보로 나선다.
현재 김 이사 한 명만 후보로 나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FILA 심판위원장을 맡는 쾌거다.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며 1964년 도쿄올림픽,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 이사는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지내며 레슬링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심판 활동을 시작,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첫 국제무대 심판을 보기도 했다.
4년 뒤인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는 심판위원 자격으로 심판장이나 감독관 역할을 겸한 김 이사는 2012 런던 올림픽 때에도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경기 진행을 총괄하는 등 여덟 차례의 올림픽을 치렀다.
심판위원장은 임기 4년 동안 전 세계 심판들을 교육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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