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차근식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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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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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점유율 13%…美·日 제품공급<br/>이달 30일 상장 예정 “공모자금 공장 착공 투입예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혈당측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혈당스트립입니다. 스트립에서 혈액 내 포도당과 반응해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가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이것을 통해 혈당이 측정됩니다. 돈이 되지 않는 화학이란 학문을 상업화해 보자는 대표와 제가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이센스 남학현 부사장의 말이다.

14일 아이센스는 여의도에서 차근식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이센스 차근식 대표는 “세계 메이저 4개 다국적 기업에 비해 기술적 측면 밀리지 않는다”며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혈액 내 혈당농도를 검출하는 기기인 혈당측정기, 혈액 내 포도당과 반응해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를 포함한 막대모양 검사지인 혈당스트립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2.8%를 차지하고,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지난 2009년 78.8%, 2010년 79.8%, 2011년 77.2%에 이어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79.6%의 수출 비중을 기록했다.

더불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56.2%의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센스 차근식 대표는 “10년 전 해외업체가 혈당측정기 시장을 대부분 점유했다면 현재는 이 점유율을 국내업체인 아이센스가 13%까지 끌어올렸다”며 “아이센스는 해외기술에 비해 기술력에도 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센스의 2011년 매출 비중은 미국 45.7%, 아시아 15.1%, 유럽 11.6% 등으로 전 세계 32개국 124개에서 수출 인증을 획득했다. 더불어 미국 아가매트릭스(AgaMatrix)를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 혈당스트립을 공급하고 있고, 일본 아크레이(Arkray)를 통해 글로벌 시장 혈당스트립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인천 송도공장 라인 증설과 강원도 원주2공장 착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이센스는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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