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1번가는 작년 모바일 거래액이 28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1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월거래액 400억원을 넘은 바 있다.
11번가는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모바일 거래액을 성장시켜, 이 회사 전체 거래액 가운데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스마트기기와 LTE가 본격화되면서 모바일커머스가 성장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11번가는 스마트기기별로 최적화된 UI(User Interface)와 안전결제 수단인 페이핀 제공을 통해 모바일쇼핑에서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모바일 카탈로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각종 상품 이미지를 확인하고 바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11번가는 올해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상품인 'MPB(Moblie Private Brand)'를 선보여, 1~2인 가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 연령 및 성별에 맞춰 모바일 상시 기획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 무형 서비스를 판매하는 타운11번가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그룹장은 "올해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쇼핑 콘텐츠의 결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 목표 달성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숙화된 모바일 쇼핑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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