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산지표시 위반업체↓…적발금액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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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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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754개→2012년 681개 업체, 적발 금액 전년比 2배가까이 '상승'<br/>-중간재 등 고위험품목 집중 단속 요인

표=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지난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수가 다소 줄었으나 적발금액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연도별 시중유통단계 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이 민관협력을 통한 원산지표시 검사활동을 벌인 결과 총 9668억원 상당의 위반물품을 적발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500개, 2009년 771개, 2010년 714개, 2011년 754개 업체가 단속에 걸렸다. 2012년에는 소폭 줄어든 681개 업체로 집계됐다.

반면 적발 금액은 매년 증가, 2년 전부터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08년 316억원에서 2009년 949억원, 2010년 982억원이던 것이 2011년과 2012년 각각 5004억, 9668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관세청이 품목별·시기별 위험도에 따라 기획검사를 연중 실시했기 때문이다. 또 중간재 등 고위험품목을 집중 단속한 것도 적발금액이 상승한 요인이다.

오현진 관세청 기획심사팀 사무관은 “적발 업체는 다소 줄었지만 적발금액이 크게 상승한 요인은 지난해 중간재 등 고위험품목을 집중적으로 단속했기 때문”이라며 “수입업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것도 주요했다. 올해도 특별검사를 시작으로 품목별·시기별 위험도에 따라 기획검사를 연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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