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관세청 제공 |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연도별 시중유통단계 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이 민관협력을 통한 원산지표시 검사활동을 벌인 결과 총 9668억원 상당의 위반물품을 적발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500개, 2009년 771개, 2010년 714개, 2011년 754개 업체가 단속에 걸렸다. 2012년에는 소폭 줄어든 681개 업체로 집계됐다.
반면 적발 금액은 매년 증가, 2년 전부터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08년 316억원에서 2009년 949억원, 2010년 982억원이던 것이 2011년과 2012년 각각 5004억, 9668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관세청이 품목별·시기별 위험도에 따라 기획검사를 연중 실시했기 때문이다. 또 중간재 등 고위험품목을 집중 단속한 것도 적발금액이 상승한 요인이다.
오현진 관세청 기획심사팀 사무관은 “적발 업체는 다소 줄었지만 적발금액이 크게 상승한 요인은 지난해 중간재 등 고위험품목을 집중적으로 단속했기 때문”이라며 “수입업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것도 주요했다. 올해도 특별검사를 시작으로 품목별·시기별 위험도에 따라 기획검사를 연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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