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 건설사들 '통큰 마케팅'으로 만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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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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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정비결·타로카드 등 신년맞이 이벤트<br/>분양가할인·계약금 정액제·발코니 무상확장 등 금전 혜택도 풍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와 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몰이를 위해 건설업계가 '통 큰 마케팅'에 나섰다.

모델하우스 내 토정비결·타로카드 점보기 등 신년맞이 이벤트를 펼치거나 다양한 생활·가전용품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 분양가 할인·계약금 정액제·발코니 무상확장 등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해 불황을 벗어나려는 활동도 꾸준하다.

이 같은 비수기 마케팅은 미분양 단지들이 더욱 활발하게 벌이고 있어 신규 아파트들이 쏟아지는 봄 이전 분양의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전략도 깔려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공급중인 '신동탄 SK 뷰파크'는 매주 주말에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금1돈·자전거·테팔 후라이팬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교육특화 아파트라는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베스트셀러 도서 1~20위를 비치해 방문객 및 상담고객에게 증정한다.

이 단지는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며 총 1967가구(전용면적 59~115㎡)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80%로 구성됐다. 평균분양가는 3.3㎡당 888만원대로 동탄1신도시의 매매가(3.3m²당 평균 1050만~1200만원대)와 동탄2신도시 분양가(3.3m²당 평균 1040만~1100만원대)보다 150만원 이상 낮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동에 건설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현재 모델하우스 내 토정비결·신년운세 등 방문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발코니 무료확장을 비롯해 동·호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3885가구(전용 59~145㎡)의 대단지로 이 중 8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과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광화문·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공급중인 '판교역 SK 허브'는 상담고객과 계약자대상으로 OK캐시백 20만~20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현재 계약금을 분양가의 5%씩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으며, 6회에 걸쳐 납입하는 중도금 중 1·2회차는 무이자, 3·4·5회차는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지하6층 지상8층 3개동, 총 1084실(전용 22~84㎡) 규모로 평면이 다양하다.

한국토지신탁이 강원도 동해시 해안 택지지구에 분양중인 '동해 코아루 디오션'은 현재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분양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추가로 상품권 2만원을 제공 중이다. 또 1월 한 달 간 신규계약자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 100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5층 9개동, 총 522가구(전용 71~101㎡) 규모다.

스마트시티자산관리가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분양중인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는 현재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와 스마트TV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격은 아파트 기준 3.3㎡당 920만원이며 전매제한·청약통장·지역제한이 없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동, 총 281실(전용 74~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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