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단 공식 누리집) |
스완지시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64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아스널 잭 윌셔의 결승골로 0-1 패배를 맛봤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의 맹 공세에 수비하기 바쁜 경기를 치렀다.
전반 39분 아스널의 시오 월컷이 골대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고 이어 45분에는 골대 앞 혼전 상황을 틈타 베르마엘렌의 볼이 스완지시티 골대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 골키퍼 봄과 견고한 수비진의 활약 탓에 골이 나오지 않자 아스널은 후반전에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는 등 적극 경기를 풀어갔다.
아스널은 후반전 초반부터 시오 월컷, 올리비에 지루, 잭 윌셔의 슈팅으로 스완지시티의 골대를 위협했다.
후반 18분 잭 윌셔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시오 월컷이 재빠르게 다시 슈팅하기도 했다.
이는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대니 그래엄의 가슴을 맞은 탓에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후반 24분 지루의 중거리포, 25분 월컷의 슈팅, 종료 10분 전 월컷의 헤딩으로 끊임없이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두드린 아스널은 결국 후반 41분 윌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하게 차낸 공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린 스완지시티는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기성용, 미추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기성용은 후반 15분 데 구즈만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30여 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새해 들어 팀이 치른 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성용은 후반 40분 왼발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선수 치코에게 공을 연결해 헤딩슛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허용한 결승골 탓에 0-1로 아까운 패배를 맛보고 FA컵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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