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동흡 의혹, 인사청문회서 시시비비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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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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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7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예정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시시비비를 가리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들여다보면 흠집내기식 정치공세가 적지않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후보 지명 철회 요구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이미 2006년 9월 헌법재판관 인사청문을 통과한 바 있다”면서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혹들을 소명할 것이고 그때 적격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이것저것 일을 많이 시켜 인기가 없는 편이라고 들었다”면서 “이런 점들이 불씨가 돼 내부 반발자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 가운데 상당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후보자 본인이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보수적 성향을 놓고 법조계 진보인사들이 흔들고 있는 데다 야당도 대선 패배 이후 내부결속을 위해 이 후보자에 대한 정치공세에 나서고 여기에 일부 언론들이 가세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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