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ELR이 공개됐다. [사진=GM]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캐딜락이 14일(현지시각) 개막한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ELR을 공개했다.
쉐보레 볼트에 이어 GM의 첨단 전기차 계보를 잇는 ELR은 2009년 공개된 캐딜락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컨버즈의 양산형 모델이다.
캐딜락 ELR은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EREV는 근거리 운행시에는 가정용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 엔진의 힘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주행거리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캐딜락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ELR의 내부 모습 [사진=GM] |
ELR은 전기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 약 56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충전 없이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결합한 ELR의 드라이브트레인은 최고출력 207마력(154kW)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적의 하중 배분을 위해 전∙후륜 중간에 장착된 16.5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120V·240V 가정용 전기 플러그로 충전할 수 있으며, 240V 콘센트 사용시 4.5시간이면 충전을 마칠 수 있다.
ELR은 올 하반기 생산을 시작해 2014년 상반기 미국 시장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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