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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양회 '올해 성장률 8%', '3공경비 17억원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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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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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2일 막을 올린 베이징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베이징의 올해 GDP 성장률은 8%로 설정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관료의 ‘3공경비’ 도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원) 삭감하기로 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3일 보도했다.

22일 베이징 14차 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서 베이징시 왕안순(王安順) 대리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5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GDP 성장률을 8%로 예상했다.

중국 내륙지역에서는 도시화 관련 인프라 건설을 통한 두자리 수 경제성장을 실현해 나서겠지만 동부 연안 등 대도시는 GDP 목표치 제시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그러나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올 한해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중국 관료사회를 휩쓸고 있는 ‘사정바람’을 반영해 올해 ‘3공(公)경비’ 예산을 작년보다 1000만 위안 줄인 11억1000만 위안(한화 약1900억원)으로 책정했다.

소위 3공경비란 관용차 구매 및 유지비, 접대비, 해외출장비를 일컫는 말로 공무원의 특권을 상징하는 용어다. 베이징 재정부 부국장 겸 대변인은 시정부 및 당정 기관의 3공경비예산은 총 11억1000만 위안으로 접대비와 관용차 관련 비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해외출장비를 작년보다 1000만 위안 적은 1억7000만 위안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최근 시진핑(習近平) 신지도부의 부정부패척결 및 업무 간소화 실용주의 구현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정부기관이 집중된 수도 베이징에서 3공 경비 예산 축소를 예고해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왕 대리시장은 “꿈은 기적을 일으키고 모든 일은 고난 속에서 이뤄진다”면서 현재 베이징이 직면한 인구증가 및 생태환경보호간의 충돌, 교통체증 등 문제를 언급하고 “각종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실효성있는 조치를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비율을 44%에서 46%까지 끌어올리고 도로확충을 통해 도시의 숨통을 트일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통해 이동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CPI 상승률 4% 유지, 실업률 2%, 도시주민소득 실질증가율 7.5%, 공공재정소득 증가율 9% 등 경제관련 목표치를 제시하고 최근 베이징을 뒤덮었던 심각한 스모그로 문제가 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에너지원단위를 2%이상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베이징 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는 총 771명 중 725명이 참석해 94.033%의 출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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