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서 '인천 미래 밝다!'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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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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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인천지역 정치·경제 상황이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주관으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서해안 시대의 인천 미래’라는 주제의 조찬 강연에서 인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태평양 시대를 겨냥해 동남권 중심의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모든 국력을 쏟아 서해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현재 미국이나 일본보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더 많은 점을 들며 항만과 공항을 보유한 인천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황대표는 남동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며 “다른 지역의 공항 신설 문제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많은 투자를 통해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황 민영화 논란을 두고 “김대중 정부 때 마련된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현재 인천공항은 민영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영기업은 어느 단계에 가면 한계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천공항의 경영 상태가 좋지만 ‘민영화를 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현재 민영화에 대한 국민여론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국회가 서두르지 말고 더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세계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고 글로벌 캠퍼스를 보유한 인천이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한 인천대 국비지원 문제를 두고서는 ‘전환 후 5년 동안 국가가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양해각서로 인해 올해 지원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강연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등 지역의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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