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현장방문 첫날..中企중앙회·전방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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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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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전방부대를 시작으로 분과별 현장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먼저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인·소상공인·전통상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은 항상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와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러 번 말했다"며 "한 번 한 약속은 꼭 지켜야 신뢰가 사회적 자본이 돼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화두는 단연 박 당선인이 앞서 언급한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의미하는 이른바 '손톱 밑 가시'에 대한 내용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손톱 밑 가시는 현장에선 너무 아프지만 정부에서는 보이지 않던 사례인 만큼 일회성이 아닌 새 정부 내내 지속적인 제거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3불, '거래 불공정·제도의 불합리·시장의 불균형' 같은 내용들은 예산 없이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고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299명 중기인들이 당부한 '현장에서 전해온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책자를 만들어 진영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또 인수위에 손톱 밑 가시를 뽑기 위한 민”관 합동기구 설치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들이 경기도 연천의 전방부대인 육군 5사단을 찾아 'GOP(일반전방초소)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운영실태 등을 확인했다.

인수위원과 군 관계자들은 북한의 전날 '한반도 비핵화 불가능' 선언으로 남북간 긴장 수위가 높아질 우려가 크다는 점을 우려해 국가 안보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방문은 다음달 5일까지 분과별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인수위의 국정과제 수립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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