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낭독 공연으로 유명한 '해산바가지' 연극은 중년들의 수다가 이어져 주부들에게 인기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대학로 극장계의 샛별 '선돌극장'은 완숙한 경지로 인생을 성찰하는 두 편의 무대가 함께 선보인다.
오전 무대는 고 박완서의 작품과 오후 무대는 프랑스의 장-폴 벤젤의 작품을 각각 공연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은 노년과 중년의 세월을 깊은 통찰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편의 무대는 박완서의 대표 단편소설 '해산바가지/촛불 밝힌 식탁과 대범한 밥상' 과 장 폴 벤젤의 대표적 희곡 '남아있는 나날들'을 무대에 올린다.
'중년들의 수다'가 재미있고 뭉클하고 그리고 후련하게 이어지는 박완서의 '해산바가지'는 2009년 '입체낭독공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5년째 롱런하고 있는 공연이다. 주부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친숙한 생활 속 공연으로 인기다. 공연은 2월2일까지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은퇴후 시골서 전원생활 즐기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 '남아있는 나날들'. |
'남아있는 나날들'은 감동 가득 섬세한 연기로 수채화같은 연극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감사앙코르 무대다.
은퇴 후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노부부의‘알콩달콩’ 일상생활에 웃음이 터지다가 갑자기 울컥해지기도 한다. 공연은 2월 3일까지. 두 연극을 묶은 패키지로 관람하면 2만5000원에 볼수 있다. (02)74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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