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극장, 중년들과 노부부의 수다와 회한..재밌다가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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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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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낭독 공연으로 유명한 '해산바가지' 연극은 중년들의 수다가 이어져 주부들에게 인기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대학로 극장계의 샛별 '선돌극장'은 완숙한 경지로 인생을 성찰하는 두 편의 무대가 함께 선보인다.

오전 무대는 고 박완서의 작품과 오후 무대는 프랑스의 장-폴 벤젤의 작품을 각각 공연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은 노년과 중년의 세월을 깊은 통찰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편의 무대는 박완서의 대표 단편소설 '해산바가지/촛불 밝힌 식탁과 대범한 밥상' 과 장 폴 벤젤의 대표적 희곡 '남아있는 나날들'을 무대에 올린다.

'중년들의 수다'가 재미있고 뭉클하고 그리고 후련하게 이어지는 박완서의 '해산바가지'는 2009년 '입체낭독공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5년째 롱런하고 있는 공연이다. 주부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친숙한 생활 속 공연으로 인기다. 공연은 2월2일까지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은퇴후 시골서 전원생활 즐기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 '남아있는 나날들'.

'남아있는 나날들'은 감동 가득 섬세한 연기로 수채화같은 연극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감사앙코르 무대다.

은퇴 후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노부부의‘알콩달콩’ 일상생활에 웃음이 터지다가 갑자기 울컥해지기도 한다. 공연은 2월 3일까지. 두 연극을 묶은 패키지로 관람하면 2만5000원에 볼수 있다. (02)74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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