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1%, 영업이익은 89.4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4%, 9.6% 늘었다.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0조원을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IM(아이티모바일)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5조4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같은 기간은 매출 31조3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무선사업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확대로 실적을 유지했고 네트워크·IT는 가격경쟁 심화 속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사업부의 경우 매출 9조5900억원·영업이익 1조42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10%, 39% 늘었다. 메모리는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고 시스템LSI는 모바일 AP 등 첨단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DP(디스플레이 패널)사업부는 매출 7조7500억원·영업이익 1조1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 5% 감소했다. 제품 믹스 개선 등 고부가 제품 판매 강세로 견조한 실적을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0월 K-IFRS 개정에 따라 영업이익에 포함됐던 기타영업 손익 항목이 영업 외 손익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사와 사업부문별 실적 변동이 일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화강세 기조 지속으로 환율의 영업이익 영향은 약 3600억원 수준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도 고부가·차별화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사업 매출 증대와 모바일 AP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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