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북 전주에서 처음으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한 데 이어 당 지도부의 두 번째 호남 방문이다.
이는 지난해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이 새누리당 역사상 처음으로 두자릿 수를 넘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호남득표율은 10.5%였다. 지역별로는 전북 13.2%, 전남 10.0%, 광주 7.8%였다.
황우여 대표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후반부에 광주를 거점으로 호남에 상주하며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 바 있다.
새누리당이 순방 지역 1순위로 호남을 택한 것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황 대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광주·전남 지역의 민심과 중소기업의 애환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중소기업 관계자 10여명 등이 참석한다.
이어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광주의 중소기업 업체인 세화아이엠씨를 방문해 종업원들과의 오찬,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한다.
한편 누리당은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가면서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는 제주도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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