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소셜커머스 그루폰도 총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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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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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Groupon)’이 살상용 총기 규제 찬반양론이 거센 가운데 총기 관련한 상품 거래를 중단했다.

이 회사가 18일부터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고 결정한 상품에는 사격장 이용권 할인을 비롯해 은닉 휴대용(conceal-and-carry) 총기 강좌, 클레이 사격 할인권 등 총기 관련 모든 상품이 포함됐다.

그루폰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이후 여러 차례에 거쳐 학교와 공공시설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최대 소매 체인점 월마트도 살상용 자동 발사 총기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보관해 판매하는 등 대형 매장들이 총기사고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총기폭력근절연합(CSGV)’는 “그동안 그루폰이 총기 관련 상품 할인 등 관련 거래를 하지 말 것을 압력을 넣어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전국총기협회 등 정부의 총기 규제 강화 지침에 반대하는 진영은 수정헌법 2조에 따라 총기 보유는 시민의 자유이자 권리인데 너무 성급하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반대하는 모습이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그루폰은 지난 2008년 11월 온라인 공동구매 할인판매 방식의 소셜커머스 사업 모델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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