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전날 발표된 중국 17개성과 시, 자치구의 작년 도시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에 따르면 상하이가 유일하게 4만 위안을 돌파해 중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北京)이 3만6469위안, 장쑤(江蘇)가 2만9677위안으로 3위권 안에 들었다.
또 이들 3개 도시와 톈진(天津), 산둥(山東) 등 5개 도시의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이 중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산둥의 경우 지난해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2만5755위안으로 전년 보다 13%나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중국 전체 도시주민 가처분 소득 평균치는 2만4565위안(약 42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2.6%가 상승했다.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실질 성장률은 9.6%였다.
중국 도시 주민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도 최저임금이 인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12.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민소득 제고가 소득분배 개혁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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