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회삿돈 253억원 횡령, 간 큰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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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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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회삿돈 수백억원을 몰래 빼돌린 사주와 친인척 관계의 회사 임원이 구속됐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모 섬유업체 전 관리담당 이사대우 51살 이모씨를 구속기소했다.

회사에서 자금과 회계관리를 총괄한 이씨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말까지 회삿돈 253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회사 명의 시중은행 계좌를 몰래 개설해 외환선물 환급금 등을 입금받고 개인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ᄊᅠᆻ다. 법인 인감을 따로 만들어 회사 명의 위임장을 위조하고 회사 장기적금을 몰래 해지하기도 했다.

빼돌린 돈은 생활비나 선물 투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달 초 사측이 우연한 기회에 이 씨의 횡령 정황을 포착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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