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 연사로 나와 “2012년이 왜 기억할만한 해였는지에 관한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유로화의 재발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들이 취한 비정상적인 조치는 피할 수 없었다면서 정부들이 추진한 구조개혁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특히 모든 지표가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단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또 유로존의 경제가 올해 매우 미약한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0.3%로 뒷걸음질치지만, 내년에는 1.2%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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