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통통통’ 버스타고 전국현장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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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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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케미칼의 전 임원이 새해 희망을 버스에 싣고 회사의 전국 생산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SK케미칼은 30여명의 회사 임원이 버스 2대를 이용해 그린케미칼 비즈 울산공장과 안동에 건설 중인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세포배양 백신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두 SK 케미칼의 신규 성장 동력이 잠재된 곳이다.

또 임원단은 라이프사이언스 비즈의 오산과 청주공장을 방문해 현장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청주공장은 SK케미칼의 대표 브랜드인 기넥신, 트라스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오산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제품과 알부민을 비롯한 혈액제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전국 생산기지 방문 투어는 신년 맞이 소통 프로그램인 ‘통통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통통통’은 소통, 만사형통, 운수대통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통할 통(通) 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소통을 통해 회사의 사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SK케미칼 구성원 1800여명의 의지를 담고 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 임원이 버스를 이용해 소통만을 목적으로 전국 생산현장을 모두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 회사 측에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가 위치한 판교에서 오산·청주·울산·안동을 오간 거리만 총 840km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SK케미칼의 임원들은 각 생산 현장마다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전체 임직원이 함께 회사의 비전이 실현된 이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카드를 작성하고, 나무에 거는 ‘비전 트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찬중 SK케미칼 경영지원부문장은 간담회를 통해 “소통은 회사 비전 실현의 기반”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실현되는 2015년에는 SK케미칼이 친환경 화학과 생명 과학 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과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3조원, 경상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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