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삼성전자 불산유출 관련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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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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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원시는 28일 저녁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 유출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염태영 시장은 관련 공무원들에게 “최근 유독물 유출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시와 인접한 지역에서 유출사건이 일어나 주민불안이 예상됨에 따라 위기관리대응 메뉴얼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화성공장 건물 내부에서 유출이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풍향 등으로 미루어 수원시내 유입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긴밀한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불산 유출과 관련한 시민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인근지역 피해여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에서 불산 저장탱크(500ℓ) 밸브관 가스캣 노후화로 인해 불산이 누출되고 있어, 현장 작업자(삼성 약품공급 협력사 STI)를 통해 교체했는데, 그 과정에서 불산 약 10ℓ(추정량)가 누출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밸브관 교체 작업 후 어지럼움을 호소해 병원에 후송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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