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루소가 죽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미완성 유고작으로,'고백','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와 함께 자전적 3부작으로 불린다. 루소의 저서 중에서도 독특한 작품으로 꼽힌다. 어떤 논리 체계에 따른 것이 아닌, 그야말로 펜 가는 대로 쓴 글이다. 함께 실린 ‘자전적 단상과 전기적 자료’는 장 자크 루소의 개인적 삶에 관해 시사해주는 중요한 글들을 선별하여 번역한 것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인간 루소를 한층 더 친숙한 모습으로 만나볼수 있다. 책을 번역한 진인혜 목원대 강의전담교수는 “삶의 종착점에 와 있던 루소가 마침내 불행을 받아들이고 운명에 순응함으로써 자유를 되찾은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40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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