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300만…착하고 훈훈한 영화, 흥행 속도만큼은 블록버스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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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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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이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휴먼코미디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일 전국 757개 스크린에서 27만 893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11만 1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10일 만에 3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아빠 용구가 교도소에 들어간 뒤 딸과 함께 지내려 7번방 식구들과 분투하는 내용을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렸다는 평이다.

지난달 30일 하정우, 전지현, 한석규, 류승범 등 스타 배우가 대거 포진한 ‘베를린’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주춤했던 ‘7번방의 선물’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다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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