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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나빠졌다..1월 CBSI 65.4로 3.5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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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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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나빠지고 있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5.4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1월 건설업체들의 경기체감도가 악화한 것은 공공 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한데다 겨울철 한파로 민간공사 물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형업체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7.2포인트 떨어진 85.7로 다시 90선 아래로 내려갔다. 중소업체 지수도 40.0으로 6.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66.7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지방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모두 악화했다. 서울업체 지수는 76.2로 전달보다 3.1포인트 감소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방업체 지수도 3.1포인트 줄어든 49.0으로, 다시 40선으로 추락했다.

건설사들은 자재비와 자금 조달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자재비 지수는 각각 83.1, 76.6을, 공사대금수금과 자금조달 지수는 각각 78.5, 73.1을 기록했다.

다행히 2월 CBSI 전망치는 77.2로 1월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건설업계 체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월 CBSI 하락폭은 지난해 1월 9.3포인트보다 작은 점을 감안할 때 건설업체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은 아니다”며 “건설사들이 2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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