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자회사 부진으로 4Q 어닝 쇼크” <신한금융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5 0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자회사의 적자전환으로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주력 제품 시황 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급감(-95.2%)했다”면서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본사 부문의 감익과 양대 자회사인 케이피케미칼(2012년 12월 본사에 피합병)과 Titan의 적자 전환 및 확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본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1660억원 대비 반토막(625억원)이하로 떨어졌다”며 “한때 영업이익 기여도가 40%에 달했던 합성고무 원료(BD) 마진이 손익 분기점(BEP)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롯데케미칼의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익기여도가 가장 컸던 폴리에스터 부원료(MEG)의 스프레드(판가와 원가와의 차이)는 더욱 확대되고 있고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BD의 스프레드 역시 지난해 말부터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익 기여도가 낮았던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도 주목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제품이 자동차/가전제품 내외장재의 소재(BZ/SM)로 이들의 스프레드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