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최고의 선물 1위는 '현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6 15: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설날 최고의 선물은 가방, 건강식품, 한우 등이 아닌 ‘현금 및 상품권’인 것으로 타나났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인 오픈서베이(대표 김동호)는 6일 전국 1000명 대상의 설날 인기 선물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설날 선물을 묻는 질문에 20대 이상 성인 10명 중 7명(66.5%)이 현금을 1위로 꼽아,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2위는 ‘식품(한우, 굴비, 곶감, 한과 등. 16.4%)’으로 1위 현금과 격차가 컸고, ‘생활 선물 세트’ (5.5%)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는 화장품(3.5%), 30대는 의류(2.5%)를 4위로 꼽아, 외모를 향상시켜주는 것을 선호했다. 반면 40대는 건강식품(5.0%), 50대 이상은 여행(5.0%)을 4위로 꼽아 외모보다는 건강과 평온함에 도움을 주는 것을 꼽았다.

세뱃돈의 기대치와 적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 10대의 95%가 만원 이상의 세뱃돈을 기대했다. 이들은 올 설에 평균 13만2450원을 받고 싶다고 응답해 세뱃돈 금액은 최소 10만원 이상을 기대했다. 이는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세뱃돈을 주는 30대 이상의 경우, 이보다 7000원 가량 낮은 평균 12만5586원을 지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설 연휴 동안 무엇을 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집안일’을 1순위로 뽑았다.

반면 10대는 주로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거나(27.5%) 휴식(24.8%)을 취할 것으로 대답했다.

설 연휴 ‘집안일’ 담당은 30대 여성으로, 10명중 8명에 가까운 78.5%가 이에 해당했다. 이는 같은 답변을 한 30대 남성보다 22.94%나 높은 수치로, 남성의 절반 가량은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예원 본부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실시한 이번 설문결과를 보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집안일은 아직까지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