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 중 3명, 이번 설날 친인척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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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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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응답자의 51%, 설날은 ‘멀리 사는 친인척을 오랜만에 뵙는 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민족 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대학생 4명 중 3명은 친인척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남녀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날을 맞이하는 대학생들의 태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이 설날에 대학생이 친인척을 방문하는 이유로는 ‘명절 때라도 뵈어야 하니까’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오랜만에 찾아가 안부를 여쭙기 위해(34%)’, ‘가족이 가니까 어쩔 수 없어서(1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설날에 친인척을 방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방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26%)’으로 나타났으며, ‘아르바이트·여행 등 개인적인 할 일(21%)’이나 ‘취업 준비 때문(13%)’이라는 응답비율도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떨어져 사는 친인척을 몇 번 만났는가에 관한 질문에는 대학생 54%가 ‘일년에 한 두 번 정도(54%)’라고 응답했다. 이중 1학년과 4학년 사이 응답비율 차이가 2배 가까이 나타난 점을 살펴볼 때, 학년이 높을수록 학업·취업 등 개인적 이유로 친인척 방문횟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 1회 이상’ 친인척을 만난 대학생은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설·추석 명절 때 가장 자주 만난 사람으로 ‘가족 이외 친인척(57%)’을 꼽았다는 점에서 대학생은 명절을 제외하고는 친인척을 거의 만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친인척과 함께 보내는 설날 시간으로는 ‘하루(39%)에서 이틀(36%)’정도가 친인척과 시간을 보내는 데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설 연휴 3일 모두 친인척과 함께 있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비율(13.6%)이 서울·경기 거주지역 응답자(8.4%)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송혜윤 연구원은 “아르바이트·취업준비 등 개인적인 활동을 중시 하면서도, 설날만큼은 친인척을 만나는 중요한 날로 인식하는 대학생들이 아직 많다”며 “오랜만에 만난 모임인 만큼 친인척간 깊은 교류를 통해 대학생 스스로 밀접한 가족관계를 지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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