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히터 바람·자외선이 피부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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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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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번 설 연휴는 어느 때보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이 예상되면서 체온관리 못지 않게 피부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귀성·귀경길 차 안에서 오랜 시간 히터바람을 쐬거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건조증이나 주름발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실내온도를 높이고 건조한 환경을 만든다. 이 때 피부 속 수분이 급속도로 손실되며 피부건조증을 유발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도 히터 못지 않게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되는데, 이 때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면서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면역력도 저하된다.

또 자외선은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주근깨·잡티 등 색소질환을 짙게 만들며 피부 톤을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어둡게 만들기도 한다.

정원순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은 계절과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안에서도 2~3시간마다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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