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세미원 세계100대 정원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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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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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사 김정희 선생 세한도 본 따’<br/>‘교육·환경보전 공간으로 활용’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산수화인 ‘세한도’를 양평군 세미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담아 그린 산수화이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19억6000만원을 투입, 세미원 내 1200㎡ 부지에 조형물 면적 123㎡ 규모의 ‘세한정’을 건립할 계획이다.
세한정 조감도.

‘세한정’에는 세한도에 담겨진 전통건물을 비롯해 교육공간, 농산물 간이직거래장터, 강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군은 세한정을 청소년들의 교육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공간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세한정’이 들어서는 세미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리 마을 녹색길 명품BEST 10’에 선정될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

또한 지난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연꽃공원인 세미원 사이를 연결한 배다리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세미원을 세계 100대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세한정이 건립되고 연꽃이 몸짓하는 7월이 되면 세미원의 아름다운 풍광이 절정에 이뤄 세계 최고 정원의 모습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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