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패션 한류바람"..'2013컨셉코리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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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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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컨셉코리아 F/W 2013’가 '패션한류'를 이끌며 주목받고있다.

7일 오후 6시(미국 현지 시간) ‘한국의 문화가 흐르다(流, Rhythm of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퓨전국악 공연과 디자이너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부터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행사를 관람한 뉴욕 패션위크의 창시자 펀 말리스는 “한국의 패션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상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패션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감탄했다.

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전 회장(현 수잔그룹 회장) 필립 수잔은 “컨셉코리아 디자이너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작품을 선보였으며, 실용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색감은 뉴욕은 물론 세계 패션계 인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패션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진행되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런웨이 패션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모델들의 캣워크로 한국 패션의 감각과 개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다섯 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션 총괄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 미국 유명 모델 리디아 허스트 등 패션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포함해 710명이 참석했다.

컨셉코리아에 참가한 디자이너 이상봉은 “해외 유명 언론과 바이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한데 모인 이번 파티를 통해 컨셉코리아 디자이너와 뉴욕 현지 관계자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졌다”며, “뉴욕 현지 내 연결망 강화는 물론 현지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KOCCA 홍상표 원장(왼쪽 세번째)과 이상봉등 컨셉코리아 디자이너의 모습. (한국컨텐츠진흥원 제공)

한편 참가 디자이너 전원은 브랜드의 현지 정착을 위해 지난해 9월,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 입점을 완료했다. 행사 이후 ▲Idiel(계한희), ▲X‘Tige(김홍범), ▲ADK(손정완), ▲THE GLOBE(이상봉), ▲Estarise(최복호) 쇼룸에서 참가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전시하며, 이들은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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