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32만2000명 증가,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지난 달 20만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과 동일하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매년 1월에는 졸업을 앞두고 채용과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실업자 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만6000명, 3.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8.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만6000명, 7.2%),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5만3000명, 4.2%) 등에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1.5%), 건설업(-4만8000명, -2.8%),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4000명, -6.1%) 등에서 감소를 보였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월 대비 52만3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직은 7만7000명, 일용직은 4만9000명 감소했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전년동월 대비 2만1000명, 5만4000명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8만4000명) 등에서 감소했지만 연로(17만5000명), 가사(13만4000명), 재학 수강 등(10만000천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3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목적으로 학원·기관 수강 등과 기타 취업준비를 합한 취업준비자는 5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또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단념자는 2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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