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관광객을 위해 오는 14일 온라인면세점을 개점하고 다음달까지 모바일과 연계한 온라인 면세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면세점 이용방법으로 제주출도 교통편 예약을 온라인면세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면세점에서는 술·담배는 구매할 수 없다.
앞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업무시간 및 전일출도 당일출도 일정에 따라 구매 주문가능시간이 제한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14일 개점하면서 푸짐한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점 후 구매고객 전원에게 친환경 라벤다 마스크 팩 세트을 증정하며,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로얄네이처 웨딩세트 샴프, 핸드크림 세트를 증정한다.
또, 개점을 기념하여 전 상품 10%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일부 기획전 상품인 경우 20%~50% 할인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온라인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행정사항은 모두 준비가 끝난 상태이고 내부 기능테스트도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이다”며 “다음달 말 모바일 쇼핑몰이 추가 오픈할 때까지는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면세점이 온라인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이유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라는 입지여건이 관광객들의 접근성에 제약을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대규모 국제행사 때 마다 빈번한 통제에 고객 유치가 어려웠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한계가 있어왔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매출은 2011년 422억원에서 약 3% 감소한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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