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2억4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인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SK건설 등 SK그룹 계열기업과 터키의 대형 건설사 야피메르케지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유럽투자은행(EIB)·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이 모두 9억6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출자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각각 2억8000만달러와 1억8000만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참여했다.
SK건설 관계자는 "2011년 주롱 아로마틱 프로젝트에 이어 권위있는 국제금융 전문지로부터 2년 연속 올해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이 참여하는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5.4㎞ 길이의 복층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이다. 해저터널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 공사 길이는 14.6km며,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벌이는 최초의 수익형 민자사업(BOT)이다.
공사기간은 총 52개월(4년 6개월)로 2017년 4월 개통 예정이다. 유지보수 및 운영기간은 공사 완료 후 314개월(26년 2개월)이다.
SK건설 등 SK그룹 계열기업과 터키의 대형 건설사 야피메르케지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한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프로젝트가 영국의 세계적 금융 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메거진으로부터 '2012년 올해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미지제공=SK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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