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전일 국내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뉴욕증시 및 장중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를 견인했다”며 “그동안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를 야기했던 요인 중 하나가 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요인 중 하나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 우려”며 “하지만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에 대한 제동이 걸리고 있어 전일 국내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동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일 국내 증시는 개장 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역시 장중 상승폭을 커졌다. 전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은 개장 전 8시 30분을 93.8엔을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확인한 후 국내 증시 매수를 결정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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