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칭녠왕(中國靑年網)은 아베총리가 취임 첫 미국 방문을 앞둔 21일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갈등은 중국이 오랜기간 바래왔던 일"이라며 "중국이 애국심을 강조하고 반일정서를 고조시키는 교육을 정치적 입지 확보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며 비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당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문에 따르면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1일 "관련 보도를 접하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일국의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이웃국가를 왜곡·공격하고 역내국가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은 일본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의 영토, 역사, 외교정책을 왜곡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경고의 메세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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