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이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개발하는 타이젠 운영체제(OS)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이재용 부회장은 “그렇습니까?”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MWC가) 이동통신사업자들 행사인 만큼 거래선들을 만날 것”이라며 “오늘·내일 일정이 30분 여유도 없이 꽉 찼다”고 답했다.
그는 “30개 글로벌 캐리어(통신사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예약돼 있다”며 “(사업자들과의 만남으로 바빠서) 아직 전시장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MWC 방문은 삼성전자 사업 중에서 휴대전화·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거래선을 직접 만나 현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다음 달 뉴욕에서 공개하는 만큼 미리 이통사들과 만나 제품 관련 전략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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