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지연된 2개 프로젝트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10억 달러 규모의 터키 Star 정유 프로젝트는 사업주의 파이낸싱이 일단락돼 이르면 3월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고 LG화학이 발주하는 20억 달러에 달하는 카자흐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상반기 내에 수주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하반기에 사우디, 바레인, UAE 등에서 15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정리했다”며 “GS건설은 무리하게 수주했던 악성 해외 사업장에서의 잠재 부실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정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올해 해외 악성 현장에서의 잠재부실을 얼마만큼 확실하게 정리하는지가 관건”이라며 “GS건설의 방침대로 손실 정리가 진행되면 2013년말 수주잔고의 질이 높아져 2014년 이후 실적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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