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말고기 의심 미트볼 모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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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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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케아가 유럽 자사 매장에서 말고기 첨가 의심되는 미트볼 제품을 철수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케아는 체코에서 이케아 식료품에서 말고기가 검출된 후 유럽 21개국 자사 매장에서 말고기 포함이 우려되는 미트볼을 철수한다고 전했다. 이케아 대변인은 “고객들이 안전하게 생각하며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체코 국립수의국은 스웨덴에서 생산돼 체코의 이케아 매장으로 공급된 냉동 미트볼 제품에서 말고기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즉각 매장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대신 이케아는 치킨으로 만든 미트볼을 내놓고 개당 6.0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전세계에 말고기가 포함된 미트볼이 1억5000개 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케아는 스웨덴 공장에서 만든 미트볼을 유럽 전역에 팔고 있다. 스웨덴의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총 매출 가운데 5%인 270억유로는 식료품 판매로 벌어들인다.

다만 노르웨이 러시아 스위스 폴란드의 매장은 제외했다. 이들 매장은 직접 지역 공장에서 미트볼을 공수해 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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