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입주 3년차 아파트 4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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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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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월, 75개 단지 4만0164가구 입주 3년차 도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올 봄 전국에서 입주 3년차 아파트 4만여가구가 쏟아진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5월 전국 입주 3년차 아파트는 총 75개 단지 4만164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만8048가구, 지방중소도시 1만5523가구, 지방광역시 6593가구다.

입주 3년차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실수요자들이 본인의 기호에 맞는 아파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입주 3년차는 양도세 면제 매물이 쏟아지는 시기로 수요자들이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서울·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경기 용인시가 6006가구로 입주 3년차 도래 물량이 가장 많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4단지(2337가구),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2~3차(1512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오는 5월말 입주 3년차가 된다.

다음으로 물량이 많은 곳은 서울 강북구로 오는 5월말 입주 3년차가 되는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에서 2577가구가 쏟아진다. 이어 △경기도 양평군 1178가구 △안성시 1101가구 △광주시 1062가구 △수원시 958가구 등 경기도 지역에 입주 3년차 물량이 많이 집중돼 있다.

지방중소도시 가운데는 충북 청주시가 입주 3년차 물량이 가장 많다. 3599가구 규모의 사직동 푸르지오캐슬이 5월말 입주 3년차가 된다. 이어 충남 천안시가 2690가구로 물량이 많으며 백석동 계룡리슈빌(901가구), 신방동 한성필하우스(1049가구)가 각각 4·5월에 입주 3년차에 들어간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사상구와 울산 중구에 입주 3년차 물량이 많이 집중됐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오는 5월말 1852가구 규모의 엄궁동 롯데캐슬리버가, 울산 중구에서는 유곡동 푸르지오(911가구)와 남외동 삼환나우빌(276가구)이 오는 4월말 입주 3년차 아파트가 된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입주 3년차 아파트는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비교적 새아파트에 속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매물을 고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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