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클럽은 2자녀 이상 가구 회원에게 출산 및 육아용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부의 주도로 기업에서 다둥이 가구를 지원하는 금융 지원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이 전적으로 나서 다둥이 가구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다둥이 클럽은 특정 상품이 아닌 상품군 전체에 대한 할인 혜택과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중 상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유통업체들의 키즈 멤버십 제도와 차이가 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다둥이 가구의 육아부담을 덜어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놀이공원·외식·영화관람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제휴 할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둥이 클럽 회원에게 분유·완구·물티슈·유아 스킨케어 등 28개 브랜드, 1000여가지 상품을 연중 상시 5~15% 할인 판매한다. 특히 상품군 내 지정된 상품만이 아니라 동일 상품군내 모든 품목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해당 상품이 가격인사 행사에 들어가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BC·롯데카드로 다둥이 클럽 전용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가입 후 셋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면 분유·기저귀·물티슈 등에 대해 추가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매장 내 키즈시설 1일 입장권을 20% 저렴하게 선보이고, 문화센터 첫 수강신청시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외에 놀이·문화·외식 등의 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지다.
롯데마트는 향후 다둥이 클럽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상품을 연말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참여 브랜드도 4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롯데JTB·롯데리아·나뚜루·롯데닷컴 등과의 제휴를 통한 할인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계산대에서 쿠폰을 제시하는 절차도 오는 7월까지 자동 IT시스템을 구축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 서비스는 다둥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일시적인 상품 할인이 아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연중 상시 프로그램"이며 "유통업체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 저출산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둥이 클럽 가입은 롯데마트 카드센터 또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첫째가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부모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을 가져오면 된다. 둘째를 임신한 1자녀 가구의 경우 임산부가 산모수첩을 추가로 지참해오면 된다. 별도의 회원비는 없고, 회원에 가입하면 다둥이 클럽 멤버스 카드가 발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