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새벽을 여는’조찬 포럼..행정혁신 롤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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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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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찬 자유토론 공직문화 정착 기여’<br/>‘전국 최초 시도, 지방행정 혁신 롤모델 평가’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공직자 정책연구단 조찬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혁신위원회의 ‘조찬 미니포럼’이 지방행정 혁신을 주도하는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행정혁신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시청 내 문향재 북카페에서 조찬 미니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행정혁신위원회가 그동안 연구한 56건의 과제를 매주 4개 분과별로 연구에 참여한 위원과 관련 사업부서간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정에 대한 ‘연구·이론과 집행·시행‘에 대한 갭(Gab)을 줄여나가자는 취지다.

다소 제한적이기 쉬운 정책결정을 대화와 토론, 학습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다.

행정혁신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열린 제1차 포럼에서 일반행정분과에서 제안한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100여분 동안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 관련 조례에 따른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 구성·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2차 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분과의 ‘노인복지향상을 위한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토론을 통해 ‘고령창업지원단’을 설치해 사회참여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방안’의 주제로 열린 3차 포럼에서는 타 지자체 차별화되는 전국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를 활용한 방안을 제시, 이목을 끌었다.

행정혁신위원회의 조찬 포럼은 공직자들의 행정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결과로 이끌어졌다.

행정혁신위원회의 포럼이 시발점이 돼 시청 국·소장과 담당관이 자발적으로 매주 화·목·금요일마다 ‘조찬 토론회’를 열고 있는 것.

지난 20일 ‘공공디자인 행정의 효율적인 정착 방안’라는 주제의 자치행정국 주관 조찬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디자인 심의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 정책연구단도 지난해 연구과제 중 우수작을 시정에 접목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조찬 토론회를 열었다.

안병용 시장은 “행정혁신위원회와 공직자 정책연구단의 조찬 포럼은 그동안 연구한 과제를 시정에 접목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벽잠을 설쳐가며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행정모델이자 행정사례연구의 신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능동적인 토론문화 확산과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직자가 있어 힘이 나고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혁신위원회와 정책연구단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는 민선5기 안병용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2010년 11월 일반행정·보건복지·교육문화·도시교통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 49명의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돼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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