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증가…주택담보대출 연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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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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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체율은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11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100억원(2.02%)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7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600억원(1.94%) 늘었다. 그 중 보험계약대출은 4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00억원(1.20%) 늘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2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500억원 증가(3.81%)했다.

기업대출은 35조3000억원으로 2.19%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23조5000억원)은 0.28% 늘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4조9000억원)은 12.85% 급감했다.

연체율의 경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3%로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11년말 0.45%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떨어진 0.47%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92%로 0.19%포인트 내렸지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대출잔액이 줄어든 탓에 6.81%로 0.4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가계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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