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성우회 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 일동은 새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직위자를 하루빨리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제기된 의혹들은 인사청문회의 설치 취지에 따라 검증하되 위기관리 능력과 직책 수행에 대한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검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우회는 "새 정부 출범에도 잠시도 대비태세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안보 핵심 직위자들의 임명이 지연돼 통수체계에 공백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우회는 또 "위기 관리에 경험과 능력이 출중해 추천된 안보라인 핵심 직위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임명이 지연되고 장기간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부풀리고 왜곡해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단결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우회는 성명서에 김병관 내정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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