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화물 이용한 짝퉁 휴대폰케이스 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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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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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지난해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반입하려다 적발된 휴대폰케이스가 7854점, 12억7300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휴대폰케이스는 ‘폰세서리’로 불리우며 본연의 제품 보호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아이덴티티까지 보여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유명상표권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루이비통, 구찌 휴대폰케이스는 생산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진품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진품에는 없는 가짜 디자인의 휴대폰케이스가 시중에 유통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할 만한 점이다.

적발된 짝퉁상품의 금액은 전년대비 약 41배 증가(수량기준 약 6.5배 증가)했으며, 상표별로는 루이비통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수량 기준으로는 루이비통 2423점, 헬로키티 1795점, 애플 1445점, 구찌 604점, 삼성 600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속여 반입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짝퉁상품 반입 국가는 홍콩, 중국 순이며, 인천공항세관은 특히 홍콩이나 중국에서 반입되는 지적재산권 침해 의심물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개장검사와 더불어 진품여부 확인을 위해 상표권자와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현재 병행수입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해외유명상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구매 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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