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대성 회장 삼남, 등기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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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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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김영대 대성 회장의 삼남인 김신한 대성산업 부사장(사진)이 등기임원이 된다. 형인 김정한 부사장보다 먼저 등기임원이 되는 것이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김신한 부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신한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올라 의사결정권한이 넓어지면 경영보폭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대성의 후계 구도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형인 김정한 부사장은 아직 미등기 임원이기 때문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에 대한 지분도 김신한 부사장(0.67%)이 김정한 부사장(0.39%)보다 많다.

한쪽에서는 김신한 부사장이 유통사업부를, 김정한 부사장이 기계사업부를 맡고 있어 대성이 유통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부사장은 미국 앰허스트대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시간대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IBM과 삼성전자를 거쳐 2006년 대성산업가스 이사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대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인한씨는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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