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스마트콘텐츠 시장이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발간한 ‘2012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콘텐츠 시장 규모는 1조 9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나 성장했다.2011년 시장규모는 1조6489억원이었다.
스마트콘텐츠 시장은 연 22%씩 지속성장, 2015년 3조5399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의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게 한콘진의 분석이다.
문화콘텐츠가 78.9%를 차지해 성장을 견인했다. 장르별로는 게임이 46.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자책(7.7%), 음악(4.7%), 영상(4.4%)이 뒤를 이었다.
반면 SNS시장은 전년대비 0.5% 성장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포화상태를 보였으나 매출 규모로는 여전히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부는 “지난해 애니팡 같은 스마트폰 게임이 붐을 일으키며 게임 장르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다만 스마트콘텐츠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서 소자본 및 아이디어 중심의 경쟁이 가능한 창조산업인만큼 창업 지원과 수익모델 다각화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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