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中 감사…어디까지 확대되나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를 특별 감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부터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영훈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영훈중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과정에서의 불공정성과 2000만원 편입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왔다.

조승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언론이나 시의회에서 감사를 조기 착수하지 않는 것을 두고 봐주기나 감싸기 의혹을 제기해 바로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기간은 26일까지로 약 3주며 감사인원은 총 11명이다. 감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명의 시민감사관이 포함된다.

시교육청은 영훈중을 감사하면서 동일유형의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다른 국제중에 대해서도 바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