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2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취소안이 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검단2지구는 인천 서구 마전·불로·대곡동 일대 694만㎡ 부지에 4조4000억 여원을 투입, 주택 2만1200호 인구 5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 택지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0년 5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와 수도권 서부권역의 개발사업 집중에 따른 주택 공급과잉 우려와 대상 지역에 포함된 군부대 이전문제, 대규모 토지보상 문제 등이 겹치면서 주민들의 지구지정 취소 요구가 계속되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 2지구 개발사업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사업 취소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쳤으며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중 관보에 최종 지구지정 취소 고시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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