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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요 많은 '빅3' 지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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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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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상암·강남, 인천 송도 등 배후수요 풍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오피스텔의 과잉공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가치가 높거나 기존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 상암·강남, 인천 송도 등이 대표지역으로 꼽힌다.

송도국제도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 등의 개발호재, 대기업·글로벌캠퍼스 등의 연이은 입주로 배후수요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GCF 유치 후 첫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11.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은 2015년 완공 예정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서면 향후 배후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강남구 역시 다수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및 금융·컨설팅·세무사·학원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직장인과 전문직 수요가 풍부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주요 오피스텔들을 정리했다.

송도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층 지상47층 2개동, 총 1835실(전용면적 26~34㎡)로 구성돼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특히 5·7공구에는 삼성·포스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IT융·복합단지,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6월께 '상암2차 오벨리스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724실 규모다. 상암DMC가 인근에 위치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도로가 밀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상암DMC는 방송·미디어 관련 기업이 들어서며 향후 배후수요가 뒷밤침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8 지상19층 1개동, 총 728실(전용 20~29㎡)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와 접해 있다. 삼성타운과 메리츠타워 등 대기업과 학원가와 유학원 등이 밀집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실제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수요 증가가 일어나는 지역이나 기존 인기 지역들은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개발호재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꼼꼼히 살펴 본 후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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