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추스바오, '북한 안보리 제재결의에 이성적 대처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08 1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체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 북한이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8일 전했다.

환추스바오는 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에 중국이 찬성표를 던진 것은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절차라며 "북한이 이같은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북한 핵실험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한 것이며 중국은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자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과 한·미·일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한·미·일 3국은 제재로 북한을 굴복시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위한 물꼬를 트고자 이번 제재 결의안에 뜻을 함께한 것임을 강조하고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을 확실히 했다.

앞서 7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체택 직후 리바오둥(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대사 역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핵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절차"라며 “6자회담 재개 및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자는 중요 신호”라고 입장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