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서는 제주시 동지역 하수를 처리하는 도두동 하수처리장 하수 슬러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하수 슬러지 감량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유입하수량은 1일 11만6000톤이 발생했다.
이중 지금껏 하수처리공정상 발생한 탈수슬러는 1일 평균 55톤으로 제주시 인구 약 33만명 오수를 처리하여 왔다.
특히 하수유입량 및 탈수 슬러지량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따른 조치로 탈수 슬러지 처리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탈수기동 인근에 사업비 33억원을 투입, 슬러지 감량화시설 설치 사업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하여 지난해 말부터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 방식은 최종 침전조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70%를 직접 탈수하는 고도처리방식(CNR공법)에서 현재 하수처리 공정상 발생하는 슬러지를 최종 침전조에서 소화조 탱크로 전량 침전 및 활성화를 시켜 탈수함으로써 슬러지 발생량을 줄이게 된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하수처리장 탈수슬러지 발생량이 1일 평균 최대 60톤에 약 45톤으로 25%정도가 경감되게 된다” 며 “슬러지자원화시설 가동에 따른 전력료, 재료비 등 연간 약 3억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본부에서는 질소·인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방류 수질 개선도 함께 병행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감량화시설 건축물(85㎡) 기초작업을 완료하고 농축기기를 제작,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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